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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사회 전반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선거 기간 잠시 멈췄던 정치권의 움직임도 재개되고 있으며 국회 역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건설기계업계의 숙원 과제 역시 결국 국회의 문을 두드려야 해결할 수 있다. 건사협은 이번 달에도 국회를 찾았다. 정준호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건설기계 대여시장 불공정 거래 개선과 체불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 제안서를 전달했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제기돼 온 문제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이다. 법과 제도는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지만, 꾸준히 문을 두드릴 때 변화의 가능성도 열린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일이다.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노력도 계속됐다. 광주광역시회 타운홀 미팅은 늦은 저녁 시작된 행사였지만 회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의견을 쏟아냈다. 협의회 운영 방향부터 체불 문제, 노조 대응, 제도 개선 과제까지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소통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문성진 전 본부장 쾌유를 기원하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성금 전달은 건사협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문 전 본부장은 오랜 기간 협의회 발전과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현장을 누비며 헌신해 온 인물이다. 지역과 직역을 넘어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회원들의 모습은 건사협이 왜 존재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건사협은 이제 새로운 이름 아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명칭 변경이 승인되면서 앞으로 협의회기와 현판, 직인, 로고와 CI 등도 순차적으로 바뀌게 된다. 이는 단순히 외형을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협의회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변화는 이름에서 시작되지만 그 완성은 회원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이뤄진다. 건사협의 힘은 건설기계를 가진 장비가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온다. 회원들의 뜻이 모일 때 조직은 더욱 강해지고, 그 힘은 다시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다. 건사협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변화와 노력 역시 결국 회원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회원과 함께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회원의 권익을 지키고, 서로를 보듬는 조직. 건사협이 변함없이 지켜가야 할 가장 큰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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