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분기 기준 국내 건설기계 등록 대수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기계 주요통계 현황’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전국에 등록된 건설기계는 총 55만 1,980대로, 3분기 55만 3,869대보다 1,889대 줄었다. 이는 전체 등록 기계 수의 0.003%에 해당하는 수치로, 수치상 변화는 미미하지만 기종별 변화를 보면 시장 내 일부 조정 흐름이 감지된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기종은 굴착기로, 662대가 줄어 17만 7,348대로 집계됐다. 영업용 굴착기의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전 분기 대비 850대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게차는 424대 줄어든 21만7,355대, 덤프트럭은 325대 감소한 5만 2,880대를 기록했다. 덤프트럭의 경우 장기간 지속되어 온 영업용 신규 등록 제한 조치의 영향이 계속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타워크레인 역시 91대가 줄어 5,457대로 나타났으며, 이 기종 또한 영업용 신규 등록 제한 대상이다. 콘크리트믹서와 콘크리트펌프도 각각 61대, 49대씩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주요 건설기계 대부분에서 소폭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등록된 전체 건설기계 중 자가용은 28만 1,811대, 영업용은 26만 5,889대, 관용은 4,280대로 나타나며, 자가용과 영업용이 전체 등록 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건설기계 관련 사업자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4분기 기준 전국의 건설기계 사업자는 총 1만 9,724개사로, 3분기보다 62개사가 늘었다. 이 가운데 건설기계 대여업체가 1만 5,009개사로 가장 많고, 정비업체가 4,361개사, 매매업체는 1,721개사, 해체·재활용업체는 447개사로 집계됐다.
특히 대여업체 중 일반 대여 부문에서 16개사가 새로 추가되며 시장 내 대여 수요에 대한 대응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설기계대여 연명자 수는 16만 5,397명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3분기에 비해 566명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등록 대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사업자 수가 증가하는 배경에는 영업용 신규 등록 제한 정책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건설기계 시장은 영업용 등록 제한과 같은 제도적 장치와 함께, 노후 장비의 대체 수요나 중고 기계의 거래, 대여 중심의 수요 구조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