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더 큰 목표 위해 ‘동심협력〈同心協力〉’할 때

건설기계뉴스 | 기사입력 2025/05/21 [20:38]

[사설] 더 큰 목표 위해 ‘동심협력〈同心協力〉’할 때

건설기계뉴스 | 입력 : 2025/05/21 [20:38]

▲     ©

 건설기계 사업자들은 그동안 정부의 제도 개선과 산업 정책 수립 과정에서 줄곧 주변부에 머물러왔다. 오랜 시간 현장의 절박한 요구를 전달해왔지만, 실질적인 정책 반영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현장 사업자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미비하고, 정부의 의지도 부족했던 결과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가 구성되어 전국 단위의 목소리를 내고자 노력해왔고, 실제로 다양한 활동과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조직이 존재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힘이 모이는 것은 아니다. 협의회 차원의 대응이 더욱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 간의 결속과 단합이 전제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문제는 ‘조직 부재’가 아니라, ‘하나 된 목소리의 부족’이다.

지역이나 업력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입장이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개별연명사업자라는 공통의 정체성과 목표를 중심으로 뜻을 모은다면, 충분히 조율과 연대가 가능하다. 내부에서부터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외부를 향한 발언도 힘을 얻게 된다.

단합하는 것은 누군가의 책임을 대신 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환경을 함께 만들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다.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공통된 방향을 찾아가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정부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사업자들이 직접 논의에 참여해,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제도 개선은 정부의 책무다. 그러나 그 변화를 현실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개별연명사업자들이 먼저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 협의회는 이미 그 틀을 갖추고 있다. 이제는 그 안에서 단단하게 뭉쳐, 함께 나아가야 할 때다. 지금은 더 큰 목표를 위해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

최근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가 자가 사무실을 마련한 일은 매우 뜻깊은 전환점이 되고 있다. 단순한 공간 확보를 넘어, 사업자들이 상시적으로 만나고, 소통하며, 방향을 함께 정해갈 수 있는 실질적 거점이 생긴 것이다. 협의회가 제도 개선의 중심 조직으로서 책임 있게 기능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전보다 더 가까이서 이야기하고, 더 주도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다시 연결되고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작은 출발점이다. 이곳에서 피어나는 연대의 기운이, 건설기계 개별연명사업자들이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단단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