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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동·무인화·탈현장화 뼈대 갖춰 2040년 인력30%↓ 생산성1.5배↑
일본이 지난 4월 내놓은 스마트 건설 고도화 로드맵인 ‘i-construction 2.0’(아이 컨트럭션 2.0)이 눈길을 끈다. 건설산업을 스마트 기술로 대체해 궁극적으론 완전 자동화하는 게 골자다.
2016년에 나온 1.0을 고도화한 정책이다. 1.0이 정보통신기술(ICT) 전면 활용을 통한 작업 효율화, 생산성 향상이 중심이었다면, 2.0은 시공에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동화·무인화·탈현장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췄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성에서 2.0을 위한 지침·기준을 마련하는 것뿐 아니라, 재정 당국을 통한 보조금 및 세제 혜택, 융자 지원 등으로 자국 건설기업의 기술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성에는 토목ㆍ기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40명 규모의 이노베이션그룹을 신설, 2.0에 대응하고 있다.
아이 컨스트럭션 2.0은 크게 △시공 자동화 △데이터 연결 자동화 △시공 관리 자동화 등 3가지 큰 틀로 추진된다.
시공 자동화에는 원격 시공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주로 활용한다. AI 기술을 접목해 시공계획서를 자동 작성하고, 1명의 오퍼레이터가 여러 대의 건설기계 동작을 관리하는 등 현장의 시공 자동화를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현장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건설기계에서 실시간 활용하는 양방향 데이터 공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 토공사에 일정한 자동 시공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시공 자동화 관련 안전 규칙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공 자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에서 시공, 관리·감독까지 건설 전주기에 데이터를 연결하는 것도 주요 추진 과제다. 3D 모델에서 산출하는 부재 수량을 적산이나 설계 변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하고, 건설정보모델링(BIM)에 의한 디지털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현장의 페이퍼리스화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프리캐스트(사전제작), 모듈화 등을 통해 부재 제작을 현장 이외 장소에서 진행하는 오프사이트(Off-Site)화를 추진한다. 100Gbps 고속네트워크 장비를 이용해 원격지에서 시공 관리 및 감독·검사가 가능한 리모트화도 추진한다.
국토교통성은 이 3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각각 단기, 중기, 장기 로드맵으로 세분화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건설현장에서 최소 30%의 노동력 절감, 생산성 1.5배 향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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