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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용 창원지회장 "회원 목소리 귀 기울이는 소통하는 회장 될게요"

건설기계신문 | 기사입력 2019/12/04 [14:21]

장진용 창원지회장 "회원 목소리 귀 기울이는 소통하는 회장 될게요"

건설기계신문 | 입력 : 2019/12/04 [14:21]

 

회장은 회원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대표할 뿐이죠. 회원의 의견을 정리하고, 의중을 파악해 사업으로 진척시키는 게 제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회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하는 회장을 하겠다는 겁니다. 권위는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인정받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진용 차기 창원지회장<오른쪽 사진>이 본지와 인터뷰에서 강조한 말이다. 장 차기 회장은 지난 7일 투표에서 다른 두 후보와 경선을 거쳐 선출됐다. 창원지회장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입후보자가 나온 치열한 선거였다고.

 

장 회장은 경남도회에서 2, 창원지회에서 8년간 임원활동 경력을 갖고 있다. 최근 2년은 평회원으로서 집행부의 모습을 지켜봤다고 했다. “권위를 앞세운 활동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장 차기 회장은 회원들의 마음속으로 직접 들어가 소통하는 회장이 될 것을 각오했다고 말했다. “최대한 회원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그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7일 총회서 3명 경선, 다득표로 선출

 

 

그는 이어 공영주기장 설치 마무리와 사무실 마련에 힘 쏟겠다고 했다. 현재 공영주기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심과 접근성이 좋아 회원들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하나만으로는 모자라 두 번째 공영주기장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지회 내실도 다질 계획.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최대한 살리는 순찰조(건기대여사업 질서 감시 및 홍보 역할)를 만들어 볼 계획이다. 구성 초반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집행부가 강하게 밀어붙여 다소 부작용이 생기며 회원들 불만이 커졌기 때문. 따라서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운영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장 차기회장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세 분의 후보자 가운데 선택됐습니다. 역대 창원지회장 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입후보자가 참여했죠. 현직 회장까지 출마, 관심이 컸죠. 저를 지지해주시고 선택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약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선거과정이 궁금한데?

117일 경선 투표에서 최다득표 해 회장으로 뽑혔습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회 사무실에서 회원 290여명이 참여한 선거였습니다.

 

 

 

-선거 공약은?

두 가지 핵심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첫 번째는 소통하는 회장이었습니다. 회원들의 진실된 속내를 알지 못하면 회장은 회원들의 바람과 맞지 않은 방향으로 단체를 이끌어 갈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회원들의 의중을 잘 파악 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이라 판단했고요. 간담회를 자주 갖도록 할 겁니다.

 

회장은 회원을 대표하는 자리입니다. 더 많은 권위를 누리는 자리가 아니란 거죠. 권위는 스스로가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인정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권위를 내세우면 독단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회원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려고 할 테니까요. 최대한 회원들의 의견에 귀담아 듣고 낮은 자세를 취하는 회장이 될 것입니다.

 

재정 투명화공약도 내세웠습니다. 우리 지회에 들어오고 나가는 돈의 흐름을 회원들이 한눈에 확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임기 및 과거 활동은?

내년 새해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1년 끝날 마무리합니다. 과거에 경남도회에서 체육국장을, 창원지회에서 부회장(두 차례)과 조직국장 그리고 법무국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재정투명화와 순찰사업개선 노력할 것

 

 

-구상중인 사업은?

우선 공영주기장(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2-3 일원) 완성에 힘을 쏟고자 합니다. ·현직 임원들의 노력으로 현재 공영주기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에서도 큰 도움을 줬고요. 5월 저희 체육대회 때 시장께서 오셔서 공영주기장 설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공사가 잘 마무리되면, 그곳에 저희 창원지회 사무실도 개설해 지회 활성화와 회원 복지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2호 공영주기장 마련도 구상 중입니다. 창원은 도심이 커 회원들이 주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는데 한 개의 공영주기장만으로는 부족하고요. 2, 3호 공영주기장을 개설하도록 노력할 겁니다.

 

두 번째 순찰조 개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회는 주 5일 순찰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죠. 건설현장을 돌며 지역 내 건기대여 사업질서 감시와 지회 홍보 등을 합니다. 다만, 참여하지 않는 회원에게 20만원의 발전기금을 내도록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일부 회원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영원칙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 중입니다. 하지만 순찰조가 가진 긍정적 영향력이 커 어떤 게 좋은 방안일 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여러 회원들과 전직 임원들의 고견을 들을 겁니다. 머리를 맞대면 좋은 방법이 나올 겁니다.

 

 

 

-현안은?

일감이 많이 줄었다는 겁니다. 신규공사는 줄고 있죠. 노는 건기가 넘쳐나고요. 타지역 건기 그리고 노조와의 일감 마찰도 그래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무작정 배척(타지역, 타단체)할 수도 없고, 또 무작정 빗장(지역내 일감)을 풀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탈퇴 회원들을 분석해보니 경쟁에서 버티지 못하고 전업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이런 상황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회장으로써 가만히 있을 순 없지요. 일감 창출을 위해 최대한 뛸 각오입니다. 건설사도 방문해 보고, 또 새 현장도 찾아가 보고요.

 

 

 

-창원지회 소개하자면?

제가 12대 회장이니까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단체입니다. 굴착기사업자가 주축이며 소수의 불도저사업자들이 있습니다. 굴착기만으로 보면 회원 가입률은 80%에 육박합니다.

 

5명당 1명인 대의원제를 표방하고 있고, 매월 임원회의와 이사회를 갖습니다. 이사는 창원지역 23곳 배차사무실 대표들이 맡고 있습니다.

 

매년 12월 회원 모두가 참석하는 송년의 밤을 여는데,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하고 싶어 관심을 가질 만큼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하 규격이나 기종별 협의회는 따로 없으며, 지리적 특성에 따라 진해지부가 별도로 구성돼 있습니다.

 

 

 

-건기대여업은 언제부터?

1990년대 초반 한 건설사에서 스카우트 제안이 와 이직을 계획하던 중 사정으로 무산되며 건기 조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친구 아버님의 권유와 소개가 있었죠. 98년에는 불도저로 대여업을 시작했고 얼마 후 굴착기로 확장했습니다.

 

 

공영주기장 설치중, 2~3호 늘려갈 것

 

 

-가족은?

아내와 두 딸이 있습니다. 첫 째가 고3으로 수능시험을 봅니다. 둘째가 고1이고요.

 

 

-못 다한 말이 있다면?

건설기계신문이 우리 건기대여업자들을 잘 대변해 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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