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수 강원도회장.

강원도회(회장 고효수)가 정부와 지자체의 건기임대차계약 작성과 지급보증서 발급 통계를 믿을 수 없다며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한국국제건기전에 참관인원을 사전 파악해 버스 대절 등 회원 지원에 나선다.

강원도회는 6월 23일 속초 도회사무실겸 안전교육장에서 60여명이 참석한 2분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우선 강원도회는 건기임대차계약서 작성과 지급보증서 발급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내부 설문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도회는 국토부가 매년 공표하는 ‘건기임대차 작성 실태조사’의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봤다. 국토부는 지난 2022년 전국 5828개 건설현장의 1만9739개 건기 임대계약 건 가운데 99.8%가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내놨다. 하지만 최근 강원도회서 발생하고 있는 임대료체불 사건 다수가 건기임대차계약서 작성을 하지 않아 피해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회는 7월 한달간 전자매체(모바일, PC)를 통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계약서 작성과 지급보증서 발급 현황을 설문조사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임대료체불 횟수와 액수 등도 함께 파악했다.

강원도회는 또 오는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건기전시회에 참석하기로 하고, 참관 인원들을 사전에 파악해 버스대절 등의 편의를 지원키로 했다. 강원도회는 4~5백명의 회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회비인상 건은 3분기 이사회서 재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