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운전사의 올 하반기 하루 평균임금이 1년 전보다 11.1% 인상된 25만5803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127개 직종의 인상률은 6.7%다.

대한건설협회(건설협)는 지난 1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우선 건설협이 조사하는 전체 127개 직종 가운데 건설기계운전사의 올 하반기 평균임금은 25만5803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1% 올랐다. 전체 127개 직종의 평균 인상률이 6.7%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인상률이다.
아울러 준설선운전사의 올 하반기 하루 평균임금은 19만8611원이며, 화물차운전사는 21만8549원이다.

건설협은 기능인력의 고령화와 신규인력 저조에 따른 인력난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인건비가 상승했고 특히 고도의 숙련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직종을 중심으로 임금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2023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이다. 2023년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